HJ중공업 건설-협력사 "안전보건으로 중대재해 제로 달성"

HJ중공업 건설부문은 23일 안전보건 상생 협력을 위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이 23일 개최한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안전보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HJ중공업

서울 남영 사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우수 협력사 CEO 30명이 참석해 HJ중공업과 소통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안전보건 상생 선포식, 안전보건 우수 사례, 상생 지원 방안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협력사 안전보건평가 결과 상위 업체(최우수 1곳·우수 2곳)에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어 HJ중공업과 협력사는 안전보건 상생 서약 및 선포식을 통해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 경영목표 달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 안전보건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J중공업은 협력사의 안전보건 교육·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이버 건설안전보건학교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현장 작업반장 등 일용직 근로자까지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컨설팅 사업에 협력사를 직접 추천해 최근 3곳이 대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매달 CEO뿐만 아니라 본사 전 임원이 각자의 책임 현장을 방문하는 건설현장 안전보건 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노력의 결과 HJ중공업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중대재해 사업장이 없었고, 이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는 "대형 건설사로서는 드물게 3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한 것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올해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 및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