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하고 전면 내세우고’…네이버·카카오 ‘오픈톡’ 경쟁 [재계 TALK TALK]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3. 5. 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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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는 오픈톡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카카오톡 전면에 내세웠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머무는 ‘활성 시간’을 늘리겠다는 의지다. 플랫폼과의 접점을 늘려 향후 광고와 연계한 수익 창출도 기대하는 눈치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연예, 취업 등에서 오픈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증권, 드라마, 부동산 등 주요 키워드로 오픈톡 기능을 확장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수익 창출 관련 구체화된 전략도 마련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1분기에 시작한 커뮤니케이션 광고는 클로바와 협업으로 지면 문맥 분석과 매칭을 통해 타깃이 적용돼 카페에 우선 도입했다”며 “추후 오픈톡과 같이 댓글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대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 탭으로 신설, 오픈채팅에 힘을 주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올해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오픈채팅이 전면 배치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를 늘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역시 오픈채팅을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광고주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오픈채팅’ 등의 사례를 예고한 바 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10호 (2023.05.24~2023.05.3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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