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맏형 이상수, ‘베테랑 대결’ 4-0 완승 [세계탁구선수권]

권중혁 2023. 5.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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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대표팀 맏형 이상수(33·세계랭킹 33위)가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인도 백전노장과의 '베테랑 대결'에서 완승하며 3회전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64강에서 인도의 샤랏 카말 아찬타(56위·인도)를 4대 0(11-4 13-11 11-8 12-1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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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대표팀 맏형 이상수(33·세계랭킹 33위)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64강에서 인도의 샤랏 카말 아찬타(56위)를 4대 0(11-4 13-11 11-8 12-10)으로 꺾은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 대표팀 맏형 이상수(33·세계랭킹 33위)가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인도 백전노장과의 ‘베테랑 대결’에서 완승하며 3회전에 진출했다.

이상수는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64강에서 인도의 샤랏 카말 아찬타(56위·인도)를 4대 0(11-4 13-11 11-8 12-10)으로 완파했다.

이상수는 1982년생으로 41세 노장인 아찬타와의 상대전적이 4승 1패(남자단식 기준)로 앞서지만, 국제대회 경기 때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왔다. 2021년 아시아선수권에서 고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지희와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풀게임 접전 끝에 패배를 당했다.

1게임을 10-4로 가볍게 가져온 이상수는 2게임 초반 1-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강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상대의 공격 아웃 등이 이어지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때려 수비로 맞고 나온 공을 다시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 넣자 상대가 꼼짝 못 한 채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상대가 그대로 당하지 않고 11-11 듀스를 만들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강한 이상수가 결국 게임을 가져왔다. 3게임은 접전을 펼치다 이상수가 한 점씩 달아나며 승리했다. 4게임도 앞서가다 8-9 역전을 당했지만 듀스 끝에 12-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수는 경기 후 “인도 선수와는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철저히 준비했다”며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줘 4대 0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게임 고전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가 초반에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나와서 당황했다”며 “원래 스타일이 저런 스타일이 아니라 다시 변화를 주고 똑같이 게임을 할 거로 생각해서 제가 할 것만 충실하게 잘하자 했더니 마지막에 잘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즈음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더니 중요한 스코어에서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반=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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