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묻지마 폭행’으로 난동 남성 검찰 송치

출근길 시민들을 '묻지마 폭행'하며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3월 남성 A 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서울 관악구의 길거리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지나가는 여성을 밀치는 등 행인들을 폭행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몸에 문신을 가득 새긴 A 씨가 출근길에 지나가는 행인들을 밀치며, 멱살을 잡으려는 듯한 행동을 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A 씨는 검거를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A 씨에게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과한 음주로 만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출근길을 망쳐 놓은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한다"며 관련 사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제공: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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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