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연기·냄새 없는 초미립자 방역 시스템 구축
인천시 연수구가 올 하절기부터 초미립자 약제 살포(ULV) 방식을 갖춘 전문방역업체를 선정해 연기·냄새 걱정 없는 상시방역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하절기 위생 해충 발생 억제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친환경 초미립자 분무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야간방역을 함께 실시하는 사업이다.
초미립자 분무소독은 기존 소독 방식인 소독약품에 경유 등 기름을 혼합해 연소시키는 방법과 달리 물과 소독약품을 혼합해 연기와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소독에 비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고열에 의한 살충제 손실과 입자 증발이 적고 높은 잔류효과로 살충 효과도 좋아 경제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소독업체는 7개조로 방역전담반을 구성하고 연수구 전체 15개 동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주 5회씩 지역 특성에 맞는 야간 전문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연수구는 보건소를 통해 차량용 초미립자 약제 살포기를 포함한 방역 소독장비를 갖춘 전문소독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적인 주야간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방역 취약지와 민원발생지역에 자체 방역을 실시하는 등 하절기 위생 해충 방역을 실시해왔으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전문업체와 주·야간으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연수구 지역은 송도동 등 도시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방치되어 있거나 개발 예정인 부지의 수풀지역과 웅덩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방역 면적이 증가해 왔다.
특히 송도동 6개 아파트단지 입주로 주변과 복합건물 공사장 웅덩이, 공원 녹지 조성 등으로 송도동 일대 민원이 자주 발생하면서 거주지 이외 방역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였다.
연수구는 초미립자 약제살포 방식의 전문방역업체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야간방역 시스템을 갖추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도 친환경 초미립자 방식의 방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친환경 초미립자(ULV) 분무소독 방식은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교통흐름 방해가 적고 환경적으로도 안전한 만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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