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은 쓱이다" 정용진 구단주의 유쾌한 도발

김윤일 2023. 5.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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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적극적인 SNS 소통으로 야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SSG의 정용진 구단주는 "쓱(SSG)은 쓱이다" "롯데는 롯데다"라는 글을 곧바로 개인 SNS에 올렸다.

앞서 롯데가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하자 한 롯데팬이 정 구단주 SNS 게시글에 "오늘은 롯데가 3연전 중에서 1승 먼저 가져가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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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활발한 SNS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
적극적인 선수단 지원, 인천 청라돔 건설 계획 발표
ⓒ 정용진 구단주 SNS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가 적극적인 SNS 소통으로 야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SSG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서 6-3 승리했다.


선두권 팀들 간의 맞대결이자 유통 라이벌의 정면 충돌로 큰 관심을 모은 주말 3연전이었다.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SSG는 LG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잠깐 단독 선두에 올랐었던 롯데는 이틀 연속 패배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SSG의 정용진 구단주는 "쓱(SSG)은 쓱이다" "롯데는 롯데다"라는 글을 곧바로 개인 SNS에 올렸다. 이유가 있는 게시글이다.


앞서 롯데가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하자 한 롯데팬이 정 구단주 SNS 게시글에 "오늘은 롯데가 3연전 중에서 1승 먼저 가져가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정 구단주 역시 답글을 통해 "롯데는 롯데다"라고 응수했다.


결국 주말 3연전의 승자는 SSG였고 정용진 구단주는 "쓱은 쓱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구단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정 구단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엘지는 엘지다" "한화는 한화다"라며 전 구단 팬들과 맞불을 기세다.


고효준과 정용진 구단주. ⓒ 정용진 구단주 SNS

구단주의 잦은 SNS 활동을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으나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크게 호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정용진 구단주는 평소에도 야구장을 찾아 직관하는가 하면 자택에서 야구 중계를 시청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 야구 사랑이 '찐'임을 입증하고 있다.


야구에 대한 관심은 고스란히 SSG 선수단으로도 이어진다. 김광현이 최단 기간 150승을 거두고 제작된 기념 반지를 공개하는가 하면, 베테랑 투수 고효준을 자택으로 초청해 음식을 대접한 뒤 "고효준선수 컨디션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야구합시다 화이팅"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7일 키움과의 원정서 7-6 신승을 거두자 "야구의묘미. 이겼으니 이딴 말하지. 졌으면 침묵"이라고 글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투자도 확실하다. SSG는 SK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추신수, 김광현 영입에 큰 돈을 쓴데 이어 SSG랜더스 필드를 단순히 야구만 보는 곳이 아닌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리고 인천 청라돔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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