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9’ 도전하는 김은중호…23일 프랑스와 1차전

김찬홍 2023. 5.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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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삼은 김은중호는 프랑스와의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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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이강인 주축으로 준우승 성적
스타 플레이어 적지만 조직력으로 뭉친 김은중호
프랑스와 첫 대결 이후 감비아, 온두라스 상대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훈련 중인 U-20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KFA)

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첫 상대는 유럽의 강호 프랑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 U-20 월드컵은 다음달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며 4개 팀으로 구성된 6개 그룹이 참가한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골든볼(최우서 선수)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필두로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 최고 성적을 써내려갔다.

당시와 비교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멤버들은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평이 많지만, 조직력은 더 탄탄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전체적인 전력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김지수(성남FC),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 강성진(FC서울) 등 현재 K리그 무대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회에 나선다.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삼은 김은중호는 프랑스와의 1차전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승부수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세도 나쁘지 않다.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입성하기 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흘 동안 전지훈련을 치르며 실시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은중호의 첫 상대인 프랑스는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밀린다. 가장 마지막 경기인 2019년 3월 스페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도 1대 3으로 패했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국과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1997년 2대 4, 2011년 1대 3) 맞대결해 한국이 모두 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윌슨 오도베르(트루아)와 알란 비르지니우스(릴)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잘 준비했다. 또 유럽 팀들과 몇 번 친선경기를 해봤다. 프랑스라는 팀이 강하긴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프랑스는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 피지컬적인 부분도 좋다. 조직적인 부분보다는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강한 팀이다. 우리는 조직적인 협력 수비,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 선수들에게도 많이 강조했다. 그 부분만 잘 이뤄지면 경기가 잘 풀릴 것”이라고 경기 계획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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