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경기째 '무득점' 늪…최용수 "안타깝다, 고비 잘 넘겨야" [IS 춘천]
김명석 입력 2023. 5. 22. 00:07
강원FC가 4경기 연속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강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승점 1을 얻는데 성공했지만, 최용수 감독은 “무실점을 한 것보다는 무득점에 그친 게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최용수 감독은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득점이 이어지는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고비를 잘 넘겨서 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은 전반전 내내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다 후반에야 가까스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문전에서 아쉬운 결정력 속에 결국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 지난달 29일 전북 현대 원정에서 나온 양현준의 골이 강원의 마지막 득점이다.
최 감독은 “축구가 마음 먹은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나. 전반에는 2선에서 연결되는 상황들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전 갈레고와 김대원이 투입돼 상대가 내준 공간을 활용하려고 했다. 결국 축구는 마무리가 중요한데, 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에서 조금 미숙한 모습들을 보였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살렸더라면…. 무조건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선수들도 의지가 강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나마 유상훈의 선방쇼 등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최 감독은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들을 유상훈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진들이 고비를 잘 넘겨줬다”며 “상대는 결정을 지을 수 있는 팀이었다. 잘 막아낸 거는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3연패 흐름은 끊었지만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흐름을 깨트리진 못했다. 그나마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패배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하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승점은 11(2승 5무 7패)로 최하위 수원(승점 8)과 격차는 3점 차다. 최용수 감독은 “더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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