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머리, 나이 들면서 곱슬머리로 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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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생머리가 곱슬머리로 바뀌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모발의 곡률(휘어진 정도)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
모발의 곡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가해 곱슬곱슬한 형태를 보인다.
다만, 한별 교수는 "생리적인 노화 외에도 전신 질환(단백질 부족, 비타민 부족 등)이 있거나, 성호르몬의 변화를 겪거나, 잦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모발의 두께, 구성 성분이 변화하는 경우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하고, 곱슬거리게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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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발의 곡률(휘어진 정도)은 유전에 의해 결정된다. 곱슬거림의 정도는 모낭의 모양 즉, 속뿌리싸개(Inner Root Sheath)의 모양에 의해 결정된다. 속뿌리싸개는 모낭 하부의 주요 구조로 모발 섬유가 두피에 단단히 붙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머리카락을 잘라 단면을 살펴보면 생머리의 속뿌리싸개 모양은 원형, 곱슬머리는 납작한 형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인종마다 타고나는 속뿌리싸개의 모양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결정된 속뿌리싸개의 모양도 나이가 들면 변할 수 있다. 모발에도 노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한별 교수는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모발의 굵기가 얇아지고 모발 색이 하얗게 변하는 노화성 탈모를 겪게 된다”며 “이때 속뿌리싸개의 모양이 바뀔 수 있고, 모발의 곡률, 구조적 특징(늘어남, 구부림, 꼬임 강도), 모발의 지질 구성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발의 두께는 10세 이후 증가해 40세 전후에 최고로 두꺼워졌다가, 이후로는 얇아진다. 모발의 곡률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가해 곱슬곱슬한 형태를 보인다. 결국 머리카락은 얇아지고, 인접한 머리카락끼리 곡률이 서로 동일하지 않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곱슬거리고 잘 날려 손질이 힘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한별 교수는 “생리적인 노화 외에도 전신 질환(단백질 부족, 비타민 부족 등)이 있거나, 성호르몬의 변화를 겪거나, 잦은 헤어스타일링으로 모발의 두께, 구성 성분이 변화하는 경우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하고, 곱슬거리게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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