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 우승 도운 장동주 캐디 "109홀 소화 힘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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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 한화큐셀)의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을 도운 조력자가 있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현경과의 결승서 15번홀 만에 우승을 확정, 우승 상금 2억 2500만원을 획득했다.
그나마 다행은 성유진이 대부분의 경기서 승부를 조기에 끝내 역대 매치플레이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109홀만을 돈 뒤 대회 일정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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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23, 한화큐셀)의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을 도운 조력자가 있다. 바로 무거운 골프 가방을 메고 곁을 지킨 장동주 캐디다.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박현경과의 결승서 15번홀 만에 우승을 확정, 우승 상금 2억 2500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치러야 할 경기 수가 많았기 때문에 캐디들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팬들에게 익숙한 기존 스트로크 방식의 대회에서는 3라운드 시 54홀, 4라운드 대회에서는 72홀을 돌게 된다. 하지만 이번 매치플레이에서는 결승까지 7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무려 126홀과 마주해야 하는 일정이다. 그나마 다행은 성유진이 대부분의 경기서 승부를 조기에 끝내 역대 매치플레이 우승자 가운데 가장 적은 109홀만을 돈 뒤 대회 일정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
그래도 체력 소모가 상당할 터. 하지만 장동주 캐디는 밝게 웃으며 "힘들지 않았다. 코스를 돌다보면 선수와 함께 경기에 몰입하게 된다. 매 홀마다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 같다"라면서 "힘든 것은 오히려 경기 끝나고 쉴 때 밀려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동주 캐디는 올 시즌부터 성유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교롭게도 성유진의 성적도 비약적으로 좋아지는 중이다.
실제로 성유진은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다시 국내로 돌아와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서 8위,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9위, 그리고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장 캐디는 이에 대해 "유진이가 하와이에서 잘했으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기에 그 부분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많이 실어주려 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흐름이 조금 안 좋아진다 싶으면 옆에서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디 생활을 하면서 여자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라며 "유진이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옆에서 돕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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