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결승에 초대받지 못한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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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 무대 전에 전멸했다.
T1은 20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4라운드 경기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1대 3으로 졌다.
젠지에 이어 T1도 BLG에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인 두 팀이 전부 결승 무대를 밟기도 전에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BLG는 T1 병력 부활 전 넥서스로 돌진해서 첫 승점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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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젠지에 이어 T1도 결승 진출 좌절
MSI 결승전, JDG 대 BLG ‘중국 잔치’
한국팀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 무대 전에 전멸했다.
T1은 20일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4라운드 경기에서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1대 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T1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회에서 탈락했다.
런던 참사가 벌어졌다. 젠지에 이어 T1도 BLG에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인 두 팀이 전부 결승 무대를 밟기도 전에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21일 열리는 대회 결승전은 BLG와 징동 게이밍(JDG)의 ‘중국 잔치’가 됐다.
BLG는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2시드 팀이다. LCK의 1·2시드 팀이 모두 이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두 팀 모두 ‘빈’ 천 쩌빈과 ‘엘크’ 자오 자하오의 원투 펀치에 K.O를 당했다. BLG는 21일 JDG와 결승전을 치른다.
T1은 첫 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시리즈를 시작했다. 1세트 때 40분 넘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상대 미드 2차 포탑으로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대패해서 승기를 내줬다. BLG는 T1 병력 부활 전 넥서스로 돌진해서 첫 승점을 가져갔다.
T1은 2세트까지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러 라인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들은 장기인 내셔 남작 전투로 승부수를 걸었지만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지 못해 돌을 던졌다.
T1은 3세트 때 밴픽 전략을 수정해 첫 승점을 따냈다. 상대에게 애니와 징크스를 내주지 않는 밴픽으로 전황을 뒤집었다. 이들은 초반부터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버프의 힘으로 게임을 끝냈다.
하지만 BLG가 4세트에서 다시 T1의 마음을 꺾었다. 1세트와 비슷하게 제리·룰루 대 자야·라칸 구도를 유도한 뒤 집요한 바텀 다이브로 T1을 무너트렸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아리)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한 차례 숨을 돌렸지만, 이후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런던=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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