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에 받힌 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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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져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3라운드 경기에서 BLG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BLG가 초반 라인전부터 후반 한타까지 전부 젠지를 압도했다.
젠지는 BLG의 주력 딜러 '엘크' 자오 자하오를 잡지 못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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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0일 BLG와 결승 진출 놓고 패자조 최종전
젠지가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져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 브래킷 3라운드 경기에서 BLG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젠지는 완전히 대회에서 탈락,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BLG는 20일 T1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이날 경기는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챔피언과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준우승자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두 팀은 상위 브래킷에서 각각 같은 리그의 T1과 징동 게이밍(JDG)에 져서 하위 브래킷으로 강등되는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양 팀의 전력 차이가 현격히 드러났다. BLG가 초반 라인전부터 후반 한타까지 전부 젠지를 압도했다. 젠지는 BLG의 주력 딜러 ‘엘크’ 자오 자하오를 잡지 못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LCK 스프링 시즌의 주인공이었던 젠지의 슈퍼 루키 ‘페이즈’ 김수환은 이날 자신의 장기인 후반 캐리로 활약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젠지의 모든 선수가 돌아가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젠지는 세 번의 세트 내내 원하는 구도대로 한타를 전개하지 못했다.
젠지는 1세트 초반 바텀 다이브를 당해 주도권을 잃었다. 탑에서도 예상과 다른 라인전 구도가 나와 고전했다. 이들은 게임 내내 상대의 공세에 절절맸다. 결국 내셔 남작 둥지에서 강제 한타에 당해 마수걸이 승점을 빼앗겼다.
2세트 땐 장기전을 펼치다가 집중력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다. 팽팽한 상황에서 ‘피넛’ 한왕호(오공)의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이 독이 됐다. ‘엘크’의 성장에 탄력이 붙자 젠지가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이들은 오브젝트 전투에서 상대방에게 쿼드라 킬을 내주는 등 고전하다가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3세트 때 회심의 픽으로 킨드레드를 꺼내 들었지만, 반전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BLG가 역으로 꺼낸 블리츠크랭크에 연거푸 실점하면서 완패했다. 젠지는 오브젝트를 상대에게 연이어 헌납하면서도 분전했지만, 결국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진격하는 BLG를 막지 못하면서 또 한 번 넥서스를 내줬다.
런던=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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