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 진출 韓기업, 경협 자산…교역 1500억달러 달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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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한 첫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찡 총리를 만나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벌써 여러 차례 한국 기업인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고 해결해주셨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정말 애 많이 쓰셔서 각별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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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서 한·베트남 협력해야
찡 총리 "韓과 전략적 공조 협력 도모"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한 첫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찡 총리를 만나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벌써 여러 차례 한국 기업인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고 해결해주셨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정말 애 많이 쓰셔서 각별하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8000여개의 우리 기업은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찡 총리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총리와 한국 기업 간 대화'를 개최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임을 언급하면서, 2030년 교역 15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대외협력기금(EDCF) 사업 등 한국의 대베트남 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국제무대에서도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찡 총리도 "재정, 기술, 인적 개발, 제도 개선 등에 걸친 한국의 ODA와 개발지원 사업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디지털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도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찡 총리는 베트남은 대외정책 추진에 있어 한국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그간 한국과 수교 이후 30년간 쌓아온 놀라운 협력을 발판으로, 앞으로 베트남은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국과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희망했다.
찡 총리는 또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 인도·태평양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은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든지, 글로벌 중추 국가 등 이런 이니셔티브들이 한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 KASI 추진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와 협조에 감사한다"며 "한·아세안 조정국인 베트남과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베트남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외교장관, 쩐 반 썬 총리실 장관, 응우옌 찌 쭝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교통부 장관, 레 휘 빙 국방부 차관, 도 응옥 후인 총리 보좌관, 레 딩 띵 외교부 정책국장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지난해 11월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만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가 서열 2위였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당시 국가 주석이 국빈 방한했다.
히로시마=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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