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무역 관계 강화 합의…中 강한 불만·반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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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과의 무역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대만 경제 관계 강화를 향한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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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대만과의 공식 왕래 중단해야"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대만 경제 관계 강화를 향한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이 대표는 이번 합의로 관세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물류 시간 단축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국경 절차를 원활하게 해 적은 비용으로도 미국기업들이 대만 시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협상을 계속해 21세기 경제적 도전에 맞설 튼튼하고 높은 수준의 무역 협정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서 제외된 대만과 '21세기 무역에 대한 미·대만 이니셔티브'를 통한 별도 채널을 구축,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니셔티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것으로, 관세 등을 다루지 않고 있어 정식 자유무역협정은 아니나 대만과의 무역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은 이를 통해 돈세탁과 내부 고발자 보호 강화, 외국 관리의 입국 거부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으며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미국 투자 촉진을 위한 세금 정책도 대만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대만 이니셔티브 관련 질문에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과 어떠한 형식이라도 공식적으로 왕래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의 관련 행위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중국은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실제 행동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대만과의 공식 왕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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