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육성선수 입단 후 첫 1군 등록, 두산 김호준 감격의 데뷔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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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좌완 영건 김호준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 앞서 베테랑 우완 김강률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호준을 등록했다.
김호준은 1998년생 좌완으로 2017 시즌 종료 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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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영건 김호준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4차전에 앞서 베테랑 우완 김강률을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호준을 등록했다.
김호준은 1998년생 좌완으로 2017 시즌 종료 후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 통산 130경기 6승 8패 8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4.47, 올해는 13경기 1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최고 146km의 빠른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등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김호준은 "전날 1군 등록 연락을 받고 얼떨떨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지 7년 만에 첫 1군 등록인데 기분도 좋고 설렌다. 2군에서 잘 준비해서 올라올 만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김호준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팀 불펜 소모가 컸던 가운데 김호준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힘을 보태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강률은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다만 직구 스피드가 조금 떨어지고 공에 힘이 없어 보였다"며 "2군에서 스피드를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 엔트리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호준은 원래 구위는 좋은 편이었다. 제구력 향상이 문제였는데 퓨처스리그에서 게임 운영 능력과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를 들었다"며 "현재 2군에서 중간 투수 중에는 구위가 제일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김호준이 불펜에서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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