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美 주식 팔아라…AI 버블 형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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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술주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AI 버블을 경고하며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것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와 그의 팀은 이날 메모에서 "기술과 인공지능이 거품을 형성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수 있으며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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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의 기술주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인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AI 버블을 경고하며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것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와 그의 팀은 이날 메모에서 “기술과 인공지능이 거품을 형성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수 있으며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하트넷은 “S&P500지수가 현재 수준인 4,200에 매도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지난해 경기 침체 우려가 주식 매도세를 불러올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실수로 중단한다면 미국 국채 금리는 4%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며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부채한도 논쟁 속에서 급등해 이날 약 3.6%에 거래되었다.
BofA는 “현재 AI는 작은 버블”이라고 진단하며 “과거에 버블은 항상 쉬운 돈으로 시작해 금리 인상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전략가들은 “1999년 인터넷 주식의 랠리와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긴축 정책을 재개하고 9개월 후 기술주의 거품이 터졌을 때의 교훈”을 언급했다.
전략가들은 “시장이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점을 보아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큰 고통 거래는 연방기금금리가 3%로 떨어지는 대신 6%로 상승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 인하 낙관론을 우려했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는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랠리를 펼쳤다. 나스닥100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26% 급등하며 세계 지수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증시 랠리를 견인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곧 끝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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