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토트넘 떠나 아시아로?… “입 떡 벌어지는 제안, 거절 어려울걸”

김희웅 2023. 5.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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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왼쪽)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사진=게티이미지)
요리스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골문을 11년간 지킨 위고 요리스(37)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까. 현지에서는 사우디행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은 요리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며 입이 떡 벌어지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는데, 현지에서는 이적을 전망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토트넘 역시 요리스의 뒤를 이을 수문장을 찾아 세대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2년 토트넘 입단 후 줄곧 주전 자리를 지킨 요리스는 어느덧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유럽 다수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자본이 풍부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요리스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특히 사우디가 적극적인 모양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요리스의 사우디행을 점쳤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사우디 리그에서 거론되는 금액 중 일부는 정말 놀랍다. 사우디에서 수억 달러의 제안을 받는다면 많은 이들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로 향했다. 연봉은 6,500만 유로(933억원). 호날두의 계약조건에는 사우디 월드컵 유치를 적극 홍보한다는 조건도 포함됐는데, 연간 보수가 최대 2억 유로(2872억원)로 알려졌다.

최근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사우디행도 거론되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사우디 리그가 꼽힌다. 메시에게 연봉 5억 유로(7181억원)를 보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요리스에게도 토트넘에서보다 훨씬 좋은 대우를 해줄 공산이 크다. 허튼은 “요리스가 집에 가서 프랑스에서 다시 뛰고 싶을까? 그의 가족이 그곳으로 이사하면 행복할까? 글쎄, 하지만 (사우디에서 제안하는) 일부 금액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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