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7.7 강진, 쓰나미 대피령… 북한엔 ‘자연지진’

김철오 2023. 5.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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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누벨칼레도니 로열티제도 인근 바다에서 19일 오후 1시57분(한국시간)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바누아투, 누벨칼레도니, 키리바시, 피지, 뉴질랜드 해안을 아우르는 1000㎞ 이내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누벨칼레도니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들은 지진이나 화산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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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칼레도니 로열티제도 인근 바다
쓰나미 발생… 해안가 주민 대피령
북한 함북 길주에선 규모 2.3 지진
누벨칼레도니 자료사진. 뉴시스

남태평양 누벨칼레도니 로열티제도 인근 바다에서 19일 오후 1시57분(한국시간)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발생 지점을 남위 23.229도, 동경 170.694도로 관측했다. 이곳은 누벨칼레도니의 남동쪽으로 340㎞ 떨어진 지점으로, 바누아투의 남쪽, 피지의 남서쪽, 호주의 동쪽, 뉴질랜드 북쪽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37㎞로 측정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바누아투, 누벨칼레도니, 키리바시, 피지, 뉴질랜드 해안을 아우르는 1000㎞ 이내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9일 오후 1시57분(한국시간)쯤 누벨칼레도니 로열티제도 인근 바다(붉은색 점)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 홈페이지

누벨칼레도니 정부는 해안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누벨칼레도니는 영어식 표현으로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853년 프랑스 영토로 합병된 뒤 누벨칼레도니로 불려왔다.

누벨칼레도니를 포함한 남태평양 섬들은 지진이나 화산활동이 빈번한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들어간다. 미국·멕시코·칠레 서해안,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뉴질랜드가 모두 ‘불의 고리’에 포함된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3분34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38㎞ 지역(붉은색 점)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5㎞다. 기상청 홈페이지

지각판이 다르고 ‘불의 고리’에 들어가지 않는 한반도에서도 이날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3분34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38㎞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5㎞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선 핵실험이 단행될 때 인공 지진이 관측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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