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까지 참전! 치솟는 김민재 가치…바이아웃 조항 효과도 톡톡

김태훈 2023. 5. 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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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PSG(파리생제르맹)까지 김민재(나폴리) 쟁탈전에 뛰어들 태세다.

19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의 기술과 멘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 에이전트와 파리에서 미팅도 가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3년 계약을 한 상태에서도 이적 한 시즌 만에 빅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바이아웃 조항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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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Xinhua=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PSG(파리생제르맹)까지 김민재(나폴리) 쟁탈전에 뛰어들 태세다.


19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의 기술과 멘탈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 에이전트와 파리에서 미팅도 가졌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자본이 인수한 뒤 PSG는 프랑스 리그 최정상급 팀으로 올라섰다. 막강한 자금 동원력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등 최고의 공격수들을 수집했다.


매 시즌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퍼붓고 있지만, 가장 바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만수르라는 구단주를 등에 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수차례 제패하고도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한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하다.


PSG는 원인을 불안정한 수비 탓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35골을 내줬다. 프랑스 리그에서 정상을 유지하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어도 이런 수비로는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 어렵다. 유럽에서도 정상급 센터백으로 인정받은 김민재에게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정규리그 33경기 포함) 치르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중심이 된 나폴리 수비는 팀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인 최초로 스쿠데토를 차지한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태클과 공중볼 경합 등에서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2019-20시즌부터 시상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이번에는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중앙 수비수로서 이름이 올랐다. 김민재의 경쟁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PSG가 관심을 보인다 해도 김민재를 잡는 것이 쉬운 게 아니다. 김민재는 맨유, 맨시티, 뉴캐슬, 토트넘 등 굴지의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 본인도 EPL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덧 김민재는 빅클럽을 선택해 이적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 김민재가 나폴리와 3년 계약을 한 상태에서도 이적 한 시즌 만에 빅클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바이아웃 조항 덕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외 클럽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조항이다. 보름 동안(7월1~15일)만 유효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500만~6500만 달러(약 737억~871억원) 수준이다. 자금이 풍부한 빅클럽들에는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이번 시즌 보여준 기량을 떠올리면 오히려 바겐 세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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