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시니어학생들 신명나는 캠퍼스라이프
국내 최초로 파크골프 전문 학과로 출범한 영진전문대학교 스포츠경영과가 파크골프경영과로 개칭하며 업그레이드된 파크골프 전문가 양성에 더욱 매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는 올 8월 재학생 전용 9홀 규모 파크골프장 개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신명나는 캠퍼스라이프를 열고 있다.
파크골프경영과는 최근 경북 청도의 한 파크골프장에서 재학생인 성인학습자 70여 명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크골프대회를 겸한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선후배 4명이 한 팀을 구성, 선배가 후배의 자세를 잡아주고 노하우를 전수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차곤(70) 2학년 대표 학생은 “우리 학과가 생기고 첫 열리는 행사라 많이 설렜고, 선후배와 교수님들이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학과는 국내 최대 규모 파크골프대회에도 1,2학년생 각 4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창원 대산드림파크골프장에서 진행 중인 ‘제4회 피닉스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전국에서 약 2천여 명의 파크골퍼들이 참가 중으로, 파크골프경영과는 협약 기업이자 이 대회 주최인 (주)한국파크골프 피닉스 초청을 받아 학생들이 번외경기에 참가 중이다.
대회에 참가 중인 이태화(1년, 61) 학생은 “오랫동안 골프를 즐기다가 파크골프 매력에 빠져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에 입학했다. 대회에 참가해 보니 파크골프의 인기를 더욱 실감하였고, 다음 대회에는 정식 선수로 출전, 학과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학 파크골프경영과는 주 3일 수업으로 하루는 파크골프 실습을, 이틀은 파크골프 관련 산업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경영, 마케팅, 회계 기초, 부동산, 재테크 등을 교육한다.
최근에 대학 국제교류원 개최,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선 이 학과 임철홍(1년, 47) 학생이 참여하자 학과 동기생들이 대규모 응원전을 펼쳤고, 준우수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박경숙(1년, 58) 학생은 “우리 학과는 40대부터 70대까지, 고졸부터 박사학위 소지자까지 다양한 중장년층이 어우러지며 만학도이지만 신명나는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자랑했다.
조진석 학과장은 “만학도 학생들이 마음껏 캠퍼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생각이다. 새로운 인생길에 도전하신 분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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