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나달, 프랑스 오픈 불참 선언…라스트 댄스는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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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코트에 잠시 이별을 고했다.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달에게 프랑스 오픈이 차지하는 의미가 커서다.
2024 프랑스오픈이 나달의 고별무대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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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코트에 잠시 이별을 고했다.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달의 불참 선언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달에게 프랑스 오픈이 차지하는 의미가 커서다. 그는 2005년 프랑스 오픈 첫 참가 이후 단 한 차례도 불참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총 18회 출전했는데, 그중 14번을 우승했다. ‘흙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클레이코트(흙코트)인 프랑스 오픈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참하는 데는 부상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나달은 현재 고관절 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나달은 “머리는 계속 하길 원하지만, 몸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라고 발표했다. 나달은 “선수 경력의 마지막 해를 단순한 파티 이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19살의 나이로 데뷔한 나달은 테니스계에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갔다. 지난해에는 통산 22번째 메이저대회 대회 우승(그랜드슬램) 트로피를 안으면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2024 프랑스오픈이 나달의 고별무대로 점쳐지고 있다. 화려한 라스트 댄스가 될지, 아쉬움이 남는 고별파티가 될지는 나달에게 달려있다.
유채리 수습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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