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세계혁신대학 평가서 세계 18위ㆍ국내 2위

서명수 2023. 5.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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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최병조 교무처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걸프코스트대에서 열린 WURI랭킹 우수사례발표에서 인천대 혁신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인천대학교

전 세계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세계대학 순위를 정하는 2023 WURI(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랭킹에서 인천대학교가 2023년 세계 18위를 차지했다. 2022년 21위에서 올해는 순위를 3단계 끌어올렸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세계 17위)에 이어 인천대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혁신대학 1위의 영예는 혁신적인 대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미네르바대학에 돌아갔다. 2위는 애리조나주립대가 차지했고 펜실베니아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스탠퍼드대가 3~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프랑스 에콜42(6위), 핀란드 알토대(7위), 미국 켈리포니아대 버클리(8위), 네덜란드 한자대(9위), 미국 프린스턴대(10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경쟁력연구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3 WURI 랭킹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WURI 랭킹은 6개 부문별로 50위까지의 세계대학 우수 혁신사례를 선정하고 이를 토대로 100위까지의 세계대학 종합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정책연구원, 한자대학동맹,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프랭클린대학 테일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WURI랭킹 평가는 해마다 대학의 혁신성을 평가해 혁신대학순위를 정해왔다.

올해 WURI랭킹 평가에 참여한 대학은 전세계 423곳이다. 평가는 산업적용, 기업가정신, 윤리적가치, 학생교류 및 개방성, 위기관리, 4차 산업혁명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인천대는 6개 부문 가운데 산업적용에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5위권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위기관리(세계 9위), 학생 교류 및 개방성(세계 14위), 4차 산업혁명(세계 15위)에서 글로벌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종합순위 세계 17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인천대(18위), 한국외대(32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58위), 한밭대(60위), 충북대(65위), 청운대(73위), 서울예술대(85위) 등의 순으로 종합순위 글로벌 100위권 안에 들어갔다. 인천대는 부문별 성과에 힘입어 혁신대학 글로벌 100위 중에서 세계 18위를 차지해, 대학의 우수한 혁신역량을 입증하였다. 유우식 인천대 교학부총장은 “인천대학교는 글로벌 우수대학으로서 교육,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지식 창출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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