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 불확실성으로 주가 반등 지연”...KB證 목표가 21%↓ [오늘, 이 종목]
이마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오른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13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81% 낮은 수준이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쓱닷컴(SSG.com)과 G마켓글로벌의 영업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지만 할인점, 트레이더스, 스타벅스 등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사업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사업 경쟁력과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지속 가능한 손익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 반등은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연결 기준 순매출 전망치는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955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종전 추정치 3338억원 대비 41% 하향 조정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하향 조정된 사업 부문은 할인점, 스타벅스, 미국 법인, 신세계건설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가장 크게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인점은 코로나19 기간 우호적 업황으로 인한 높은 기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판관비율이 상승하면서 OPM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는 올해 OPM이 지난 2016~2021년 OPM 8~10%를 크게 밑도는 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27%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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