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할 울버햄턴 멤버는?…로페테기 감독, 투자 필요성 강조

조효종 기자 2023. 5.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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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투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탄디움에서 울버햄턴과 에버턴이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투자할 만한 여유가 있진 않다.

로페테기 감독은 재정 문제를 인지했지만, 그럼에도 투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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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줄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투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탄디움에서 울버햄턴과 에버턴이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 브루누 라즈 감독 체제에서 성적을 내지 못해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결국 10월 초 라즈 감독과 결별했고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로는 성적이 안정화됐다. 시즌을 마치기 전 잔류를 확정했다. 두 경기 남은 시점 13위다. 로페테기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보다도 큰 성취라며 잔류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잔여 경기 큰 동기부여가 없는 울버햄턴은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37라운드 에버턴전, 38라운드 아스널전은 다음 시즌에도 함께 갈 선수를 점검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평가할 시간이 남아있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전 경기들로만 판단하지 않고 두 경기까지 치르고 난 뒤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돈을 투자할 만한 여유가 있진 않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맞추기 위해 선수단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적료로 4천만 파운드(약 660억 원) 이상이 거론되는 중앙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등이 울버햄턴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턴원더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로페테기 감독은 재정 문제를 인지했지만, 그럼에도 투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회의를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FFP 관련 문제에 대해 들었다.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 이제 EPL에서 투자 없이 경쟁하는 건 어렵다. 이번 시즌 어려움을 교훈 삼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울버햄턴은 7월 방한을 준비하고 있다. 7월 26일 수원에서 셀틱, 29일 인천에서 AS로마와 맞붙는다. 여름 이적시장 초반 활동에 따라 한국에 방문하는 울버햄턴 선수단의 면면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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