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0홈런+결승타'에 日 열도 흥분…"위대한 재능 계속 주시해야"

김지수 기자 2023. 5.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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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고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의 절친한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도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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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고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짜릿한 손맛을 봤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티모어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이후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 5회초 3루수 뜬공, 7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깨고 특유의 스타 본능을 발휘했다.

팀이 5-5로 팽팽히 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6-5로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결승타를 끝까지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는 멀티 히트와 함께 시즌 타율을 0.292까지 끌어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60경기 미니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에인절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의 절친한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도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제 몫을 해냈다.

일본 매체 '코코 코라 넥스트'는 "치고 달리는 오타니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며 "우리는 여전히 팀의 연패를 막는 데 도움을 준 위대한 재능의 성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오타니를 치켜세웠다.

사진=AP, 로이터, 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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