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사태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특정 개인에 위믹스 전달하지 않아"

이정윤 2023. 5. 19.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로비설에 대해 특정 개인에게 발행 코인인 위믹스를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상장 전 판매(프라이빗 세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 매수 자금의 출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에어드롭이나 프라이빗 세일 등의 방법으로 김 의원에게 위믹스를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로비설에 대해 특정 개인에게 발행 코인인 위믹스를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상장 전 판매(프라이빗 세일)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현장방문에서 이처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빗 세일은 총 4건으로 국한되며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없고 그 외 다른 대상은 없다"라며 "에어드롭(무상지급)은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이벤트이며 특정 사람에게 코인을 주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위믹스는 이번 사태에서 김 의원이 대량 보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입법 로비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코인 매수 자금의 출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메이드가 에어드롭이나 프라이빗 세일 등의 방법으로 김 의원에게 위믹스를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P2E(돈 버는 게임)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 로비를 진행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국내의 게임법이 모순됐다고 알리긴 했다"라면서 "저는 국회의원을 만난 적이 없고 당시 누가 만났는지 파악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빗썸 사내이사로 재직할 당시 위믹스 이상 거래를 보고 받았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2021년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덴트에 대해 진행한 투자에 대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위메이드가 비덴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를 사서 1000억원을 투자하고 빗썸의 사내이사가 됐다"라며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을 것 같은데 김 의원의 위믹스 투자에 대해 보고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빗썸 내부 거래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사회에서 이상 거래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비덴트에 대한 투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거래소도 미래가 있는 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며 "이해충돌 소지는 당시에도 언론을 통해 제기됐지만 금융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의 위믹스 이상 거래와 관련해 업비트는 이를 금융당국에 신고했지만 빗썸은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리고 장 대표가 빗썸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때와 김 의원의 위믹스 투자 시기가 비슷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비공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마무리 말씀 중에 김 의원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라며 "거래소와 모든 거래 내역을 제공하는 것이 코인 게이트를 풀어나가는 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주 중에는 빗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