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차고 거리에서 돈 세면 안 돼" 범죄 표적된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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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 부호들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태국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노린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중국 국적 남성 A씨(25)가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16구의 한 고급아파트 5층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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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현금부자 인식…언행 주의를"
중국인들이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 부호들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태국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노린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중국 국적 남성 A씨(25)가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16구의 한 고급아파트 5층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A씨를 찾아간 집주인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주인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방 안에서 그를 찾았는데, 당시 그의 손과 발은 침대에 묶여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초동 수사 결과 A씨의 시신 일부가 훼손됐으며, 사망 직전까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파리 관할 경찰은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피해자 시신은 부검을 위해 파리 법의학 연구소로 보내졌다.
사건이 발생한 파리 16구는 에펠탑 건너편이 고급 주택가로 치안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중국 교민 사회에 "나도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거주에 한다는 한 중국계 주민은 “최근 유럽에서 중국인들은 모두 현금 부자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유럽을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중국인들은 명품 브랜드를 즐겨 입거나 거리에서 현금을 세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많이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에서도… 중국인 겨냥한 범죄 늘고 있다
코로나 전인 지난 2019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 관광지였던 태국에서도 최근 중국인 관광객을 노린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왕이망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총기로 무장한 강도 5명이 현지를 여행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 3명이 묶는 숙소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자동차 한 대, 고가의 귀중품 등을 강탈한 뒤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5명 중 2명은 중국 국적의 남성들로 고액을 소지한 채 태국을 관광하는 여행객들을 노린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무리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관광객들이 묵는 숙소에 침입, 이들 중 한 명은 피해자들을 향해 권총을 겨냥해 위협했고 다른 무리는 피해자를 전깃줄 등으로 강제 결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손발이 묶였고 현금 17만 바트(약 667만 원)를 비롯해 휴대전화와 아이패드, 시계와 금반지 등을 강탈당했다.
파타야 경찰대는 사건 발생 이튿날 인근의 민박집에서 용의자 중 28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어 27세의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용의자 무리가 이번 사건 외에도 추가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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