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게이트 의혹’ 해명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해 푸는 계기 되길”

김찬홍 2023. 5.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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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수십억원치 위믹스 보유로 제기된 프라이빗(특정 투자자 대상 비공개 판매) 세일, 에어드롭(무상지급)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서 현황보고를 통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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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현장방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수십억원치 위믹스 보유로 제기된 프라이빗(특정 투자자 대상 비공개 판매) 세일, 에어드롭(무상지급)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서 현황보고를 통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김성원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고, 윤창현 의원이 간사직을 수행하는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했다. 조사위원에는 김희곤·박형수·배현진·최형두 의원과 함께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관련 외부 전문가 11인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은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보유한 점을 이유로 위메이드 사옥에 현장 방문했다.

장 대표는 먼저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이룬 성취를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메이드 주식 보유자와 위믹스 홀더가 수십만명이다.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가치를 증진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회사와 프로젝트에 덧씌워진 의혹들 해소하겠다”고 입을 뗐다.

그는 “현재 쟁점은 유통량, 프라이빗 세일, 에어드롭으로 크게 세 가지”라면서 “위믹스 메인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믹스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초과 유통 관련 의혹에 대해 “미유통량은 거래소의 정의 문제였지, 개수의 문제는 아니었다”라며 “개수가 어디에 가있는지에 대해서는 외부 투자자가 갖고 있는 걸 제외하고는 우리가 모두 파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이빗 세일 역시 김남국 의원에게 한 적 없다는 것이 장 대표의 주장이다. 장 대표는 “프라이빗 세일은 2020년 거래소 상장 이후 퍼블릭 세일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단됐고 이후에는 없다"며 "프라이빗 세일은 총 4건이 있고, 그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에어드롭을 통해 김 의원에게 지급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에어드롭은 마케팅 활동으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 진행한다”라며 “게임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정인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플랫폼이나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에어드롭과 거래소에서 마케팅용으로 고객들한테 나눠주는 경우가 있는데 거래소가 유저들에 준 것은 우리가 내역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현장방문 비공개회의 이후 후속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은희 기자

현장조사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김성원 의원은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그동안 많은 논란의 중심지였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자리에서는 위믹스의 추가 유통량이나 이로 인한 빗썸 모회사 투자외 사외이사 취임 등 관심을 갖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자리에서는 위메이드가 P2E(Play To Earn) 합법화의 일환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그리고 프라이빗 세일에 관련한 부분들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자료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에 위메이드가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장현국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왜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따라서 거래소가 모든 자료에 대한 거래 내역을 제공하는 것이 이 코인 게이트를 풀어나가는 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남=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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