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10만닉스 갈까?...美 반도체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5. 19. 11:36
국내 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띠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72% 상승한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3.95% 급등한 9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가 4%대의 상승세를 띠는 등 글로벌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들에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묶이는 곳이다.
전날 밤 마이크론은 미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08% 상승한 67.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일본 정부로부터 약 15억달러의 지원을 받아 히로시마 공장에서 차세대 D램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새 그래픽 카드를 출시한다고 알린 엔비디아(4.97%)와 반도체 공정 장비 설계·제조 업체 램리서치(4.29%)를 비롯해 AMD(4.03%), 퀄컴(2.05%), 인텔(2.81%), TSMC(1.95%) 등 미 증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대표 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6% 올랐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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