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서 ‘배터리 핵심’ 리튬 공급망 강화...호주 광산업체와 계약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5. 19. 11:30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면서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및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했다고 5월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매년 생산하는 리튬 정광 총 생산량의 25%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북미에 총 4곳의 리튬 광산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분 투자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00만t가량의 자원이 매장된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시모어 광산에서 채굴된 물량을 제공받는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생산·구매 최고책임자(CPO) 사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에 맞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원가경쟁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전일 대비 1.78% 내린 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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