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살아있는 수아레스의 득점력… 브라질에서 '환상 아웃프론트 중거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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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가 끝나 남미 무대로 돌아갔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 능력만큼은 죽지 않았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2023 코파 두 브라질 16강 1차전을 치른 그레미우가 크루제이루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레미우가 선제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가 팀을 구했다.
올해 그레미우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데뷔전이었던 헤코파 가우차(지역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이적하자마자 첫 트로피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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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성기가 끝나 남미 무대로 돌아갔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의 슛 능력만큼은 죽지 않았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아레나 두 그레미우에서 2023 코파 두 브라질 16강 1차전을 치른 그레미우가 크루제이루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레미우가 선제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가 팀을 구했다. 수아레스는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받았다. 돌파도 패스도 용이하지 않은 상황. 수이레스는 발 바깥쪽으로 공을 깎아차는 듯한 어려운 킥 기술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살짝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빠르게 날아간 공이 골문 구석에 작렬했다.
올해 그레미우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데뷔전이었던 헤코파 가우차(지역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이적하자마자 첫 트로피를 따냈다. 지난 4월 마무리된 지역 대회인 캄페오나투 가우초 역시 우승하며 벌써 트로피를 2개나 따냈다. 현재까지 컵대회 포함 22경기 13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 수아레스는 지난 2006년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아약스,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명문팀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인정 받았다. 특히 리버풀 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및 네이마르와 이룬 조화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 가능한 모든 대회에서 최소 한 번씩 우승하며 총 13개 트로피를 따냈다. 메시의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전성기가 지난 수아레스는 지난해 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모국의 친정팀 나시오날에 입단했다. 짧은 기간 동안 나시오날의 우승에 일조했지만, 국제경쟁력 유지는 실패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전을 비롯한 조별리그 3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16강조차 진출하지 못했다. 올해 3월 한국에서 열린 친선경기는 소집되지 않았다. A매치 통산 137경기 68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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