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낼 돈도 없는데…바르셀로나, 부스케츠 대체자 '뮌헨 핵심 MF' 고려

이현석 기자 2023. 5. 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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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올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 핵심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어 "부스케츠의 이탈에 키미히가 완벽한 대체자가 될 것이므로 구단은 그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이적은 복잡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밝혔다"라며 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방법까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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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올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의 대체자로 바이에른 뮌헨 핵심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라며 15년간 바르셀로나에서만 활동한 원클럽맨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와의 아름다운 마무리와 주급이 삭감된 재계약 제안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팀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부스케츠의 이탈로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연봉을 줄이며 재정적인 여유를 얻게 됐지만, 문제는 그의 공백으로 미드필더진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올 시즌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부스케츠는 리그 26경기에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프랭키 더용, 페드리, 프랭크 케시에, 파블로 토레 등이 미드필더진에 포함돼 있지만, 부스케츠의 존재감을 단번에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물색 중인데, 해당 후보에 예상치 못한 정상급 미드필더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 "바르셀로나는 요슈아 키미히를 진짜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지난 2015년 뮌헨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뮌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과거 우측 수비수로 뛰기도 했지만, 뮌헨 합류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원볼란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위치선정, 넓은 활동량, 적극적인 압박, 볼 배급 능력 등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바르셀로나 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뮌헨을 지휘할 당시에도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며 기량을 증명했기에, 바르셀로나는 키미히 영입으로 부스케츠를 대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단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미히와 계약이 가능한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부스케츠의 이탈에 키미히가 완벽한 대체자가 될 것이므로 구단은 그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그의 이적은 복잡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밝혔다"라며 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방법까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뮌헨이 요구할 키미히의 이적료를 정말로 지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포르트는 "키미히는 팀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뮌헨도 그를 쉽게 떠나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이적료는 대략 8000만 유로(약 1148억원)가 될 것이며, 바르셀로나는 이를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선수를 포함하는 옵션을 작업 중이다"라고 전했다. 

부스케츠와의 이별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키미히 영입을 이뤄내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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