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한파에도 구리 갈매지구 인근 부동산 ‘관심’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 8월 입주 예정

최봉석 2023. 5.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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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 하락에도 구리시 갈매지구 등 주변 매매가 ‘상승’
- 별내역 8호선 개통(예정) 및 꾸준한 인구 증가 등 시장 분위기 활성화

최근 부동산 한파 속에서도 수도권 일부 유망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시 갈매지구 등 경기 동북권이 대표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구리시 갈매동 소재 ‘구리갈매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99㎡가 1월 실거래가보다 4,000만 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인근 부동산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올해 4월 남양주 별내동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 더스타’는 전용 84㎡의 실거래가는 지난 2월보다 5,500만원 올랐다. 또 같은 달 다산동 소재 ‘다산 자연 롯데캐슬’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 2월 대비 2,400만원 상승했다.

구리 갈매지구를 포함한 경기 동북권 시장이 활성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개발과 인구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8호선 연장선, GTX-B 등 교통개발 및 인구 증가, 부동산 가치 상승 주요 원인

실제 구리 갈매동 인근에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별내선은 서울 암사역부터 시작되는 노선으로 총 12.9㎞ 구간에 6개 역이 들어선다. 예정대로 내년 6월 개통되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또 별내선은 GTX-B노선 계획도 포함돼 있다. GTX-B노선 개통 시 서울은 물론, 인천 주요 도심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별내선은 현재 경춘선이 운행 중으로 향후 8호선과 GTX-B노선 개발이 완료되면 3가지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인구 유입도 꾸준하다. 구리 갈매지구와 남양주 별내·다산의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약 38만 명으로 3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가 0.8% 감소하고, 경기도 전체 인구 증가율이 2%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주택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해 부동산 가치가 다른 곳보다 높아지기 마련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구감소가 뚜렷한 현재 시점에서 인구증가지역의 주택시장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별내역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구리 갈매지구 등 경기 동부권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에서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별내역 도보 3분 초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 올해 8월 입주 본격화

이러한 가운데, 별내신도시 인근에서는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가 대표적으로 올해 8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별내신도시 바로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구리시 갈매택지지구에 자리하며,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 총 165실 규모다.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2단지’는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또 잠실-구리 방면을 향하는 각종 버스 노선이 단지 인근을 지나 탄탄한 대중교통여건을 갖췄다. 이밖에 경춘북로·갈매IC·퇴계원IC·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시외이동이 수월하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먼저 이마트 별내점 등 대형마트가 가깝고 갈매천·협동공원·경의선 숲길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더해 갈매역 상권 및 별내역 상권을 공유, 폭넓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주변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구리갈매역세권과 3기신도시 왕숙지구가 대표적이다. 구리갈매역세권의 경우 약 24만평 부지에 약 6,400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학교 등 각종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왕숙지구에는 약 343만평 부지에 약 6만6,000세대 규모의 자족도시가 조성될 계획으로 향후 갈매지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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