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지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았다" 이정후가 느꼈던 부담, 그리고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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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는 2017년 루키 시즌부터 '슬럼프'라는 단어와는 항상 거리가 먼 선수였다.
이정후는 "팀이 많이 지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하지만 내가 혼자 좌절하고 있기보다는 앞으로 키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쉬움에 빠지지 말고 하루빨리 내 감을 찾아서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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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는 2017년 루키 시즌부터 '슬럼프'라는 단어와는 항상 거리가 먼 선수였다. 늘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타자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영웅군단 타선의 중심을 잡아줬다.
하지만 올 시즌 출발은 달랐다. 4월 22경기 타율 0.218(8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고전했고 '다크호스'로 꼽혔던 키움의 순위가 19일 현재 7위에 머무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 이정후는 5월부터 서서히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8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키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생산과 함께 타격감이 서서히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5월 15경기에서 타율 0.333(63타수 21안타)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즌 타율도 어느덧 0.267까지 상승했고 무엇보다 이정후 특유의 호쾌한 스윙과 빨랫줄 같은 타구가 매 경기 나타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주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부터 타격감이 올라왔고 잘 맞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며 "이제 결과만 나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주중 3연전에서 결과까지 좋았기 때문에 한층 더 자신 있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정후가 시즌 초반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자신의 성적이 아닌 팀의 부진이었다. 키움이 패하는 경기가 늘어날 때마다 자신이 제 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며 자책하는 날이 많았다.
이정후는 "팀이 많이 지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하지만 내가 혼자 좌절하고 있기보다는 앞으로 키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쉬움에 빠지지 말고 하루빨리 내 감을 찾아서 보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봐도 이번주 현재 타격감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 뛸 경기가 더 많고 많이 이겨야 하기 때문에 팀 승리에 더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제 이정후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꾸준함이다. 스스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WBC 출전으로 예년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탓에 더욱 철저한 컨디션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정후는 "딱 봐도 스윙을 하는 횟수가 적어졌고 내가 원할 때 한 번의 스윙으로 안타가 되는 아웃이 되는 하기 때문에 타격 시 공을 보는 시선도 좋아졌다"며 "이제 조금씩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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