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백년 만의 숙원' 웨스트햄의 UECL 결승 상대는 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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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반 백년 만에 숙원을 이룰 수 있을까.
1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을 가진 웨스트햄이 알크마르를 1-0으로 꺾었다.
웨스트햄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UECL 우승만 거둔다면 역사에 남을 만한 시즌을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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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반 백년 만에 숙원을 이룰 수 있을까.
1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4강 2차전을 가진 웨스트햄이 알크마르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을 2-1로 이긴 웨스트햄은 합계스코어 3-1로 결승 진출했다.
웨스트햄은 후반 10분 데클란 라이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고, 후반 38분 나예프 아게르드의 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파블로 포르날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킥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웨스트햄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얼싸안고 기뻐했다. 무려 58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1964-1965시즌 UEFA 컵위너스컵 당시 TSV1860뮌헨을 2-0으로 꺾고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1975-1976시즌에도 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RSC안데를레흐트에 2-4로 패한 바 있다.
웨스트햄은 UECL 결승 진출을 미리 달성한 뒤 상대팀이 결정되기를 기다렸다. 끈질긴 연장 승부를 펼친 피오렌티나가 FC바젤을 3-1로 물리치며 결승 대진이 정해졌다. 피오렌티나는 1차전 당시 1-2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결과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피오렌티나 역시 유럽대항전 결승 무대가 무려 33년 만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로 성적이 좋지 않지만 UECL 우승만 거둔다면 역사에 남을 만한 시즌을 장식할 수 있다. 피오렌티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 10위에 위치했다.
웨스트햄과 피오렌티나는 6월 4일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UECL 2대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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