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450억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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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대표이사 신상호)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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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대표이사 신상호)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원부터 4만5000원이다. 회사는 오는 6월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450억원이며,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알멕은 지난 몇 년간 밀양 및 사천 공장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해왔으며,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또한 신규 수주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장에 중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24년까지 7500톤 압출 설비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2026년까지 미국 앨라배마에 600억원을 투자해 4500톤 등 압출 설비 2기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알멕은 50년 업력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대우 그룹 관계사 시절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래 줄곧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을 주도해온 회사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 및 해외 전기차 기업이다.
알멕의 가장 큰 경쟁력은 초정밀 압출 기술과 자동차의 안전 부품에 적용되는 충격 흡수 소재(Crash Alloy) 기술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부터 고강도 충격 흡수 소재 인증을 받았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56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 89.3%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과거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비와 2021년 글로벌 물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회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받았으나 기술의 안정화 및 공급 계약 조건 변경 완료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 회사는 확보된 생산능력과 추가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전기차 부품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해 지난해 1000만대에서 2030년 55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차전지 및 소재·부품 등을 비롯한 관련 산업도 매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고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2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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