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 개선된 애니핏 "이젠 주변과 함께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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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애니핏 플러스'가 한층 개선됐다.
걸을 때 적정 보폭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데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게 됐다.
다른 팀과도 경쟁할 수 있지만, 팀원들이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단순 재테크 애플리케이션(앱)처럼 걷기를 통한 포인트 획득이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집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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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습관·건강 관리 지원
함께 목표 세우고 성취감 느껴
삼성화재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애니핏 플러스'가 한층 개선됐다. 걸을 때 적정 보폭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데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게 됐다. 나아가 영양제 추천, 간병, 장기요양 서비스도 연계해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가 가능해졌다.
개편된 애니핏플러스를 설치하고 각종 설정을 마무리한 뒤 직접 접속해봤다. 첫 화면에는 운동목표와 기록목표가 제시됐다. 운동목표의 경우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등으로 구성됐다. 여의도 일대를 짧게 걸었더니 하단에 걸음당 소모 칼로리와 해당 칼로리를 가진 음식이 표시됐다.
여기까진 여느 만보기 애플리케이션(앱)과 다르지 않았다. 애니핏플러스는 기록 목표로 차별화를 꾀했다. 기록 목표는 자신의 상황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건강 상태 변화를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첫 화면 가장 상단에 자리한 기록 목표는 ▲다이어트 ▲약·영양제 ▲금주·금연 ▲혈압·혈당 등으로 구성됐다. 다이어트를 선택하면 목표 체중을 설정하고 매일 몸무게를 기록할 수 있다. 적정 체중과 함께 식단 등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목표 달성을 도와준다.
약·영양제 목표도 비슷한 방식이다. 약이나 영양제 종류를 입력하고 먹는 시간을 정해두면 알아서 때가 되면 복용하라고 알려준다. 영양제의 경우 구매 내역도 불러와 알맞은 영양제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기존 건강검진 결과를 불러와 보다 장기적으로 생활습관 개선 계획도 세울 수 있다. 현재의 심혈관 나이를 추정해 목표 심혈관 나이를 제시하는 식이다. 혈관 나이를 줄일 수 있는 목표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운동은 매일 8000보씩 5일 이상, 체중 주 3일 기록, 혈압수치 매일 기록 등 이룰 수 있을 만큼의 계획을 스스로 세울 수 있다.
최근에는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팀 걷기 챌린지' 서비스도 추가됐다. 단순히 자신의 순위를 비교하는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함께 목표를 달성하며 성취감을 공유하는 방식을 추구했다. 여러 사람과 팀을 만들어 10일 동안 누적 걸음 수를 측정한다. 다른 팀과도 경쟁할 수 있지만, 팀원들이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팀 대결에서 지나친 경쟁 유발을 막기 위해 걸음 수는 1인당 하루 2만보로 제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단순 재테크 애플리케이션(앱)처럼 걷기를 통한 포인트 획득이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집중한 것이다.
편의 서비스에는 습관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헬스케어' 기능이 담겼다. 스트레스, 우울, 수면장애 등 '마음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음케어' 서비스를 통해 산후우울증, 자존감, 트라우마, 강박 등을 파악하는 각종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케어네이션, 리브온 등 전문 업체들과 손잡고 원하는 간병인 및 장기 요양 서비스도 제공한다. 간병인들의 후기와 프로필, 비용을 확인하고 상황에 맞는 간병인과 연결받는 식이다. 장기요양 서비스의 경우 주·야간 보호, 방문요양, 노인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습관과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앱으로 나아가면서 이미 수만명의 이용자가 애니핏플러스를 찾고 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달 애니핏플러스의 월간사용자수(MAU)는 1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일간사용자수(DAU)도 7만6000명에 이른다. 이용자들의 일평균 걸음 수는 지난해 말에 이미 8000보를 넘어서 8775보에 이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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