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개막…21일 한일·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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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및 비확산, 기후변화, 세계 경제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한 뒤 공동성명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당초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도 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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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다. G7은 중국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공동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오는 21일 열린다.
G7 정상들은 회의 첫날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안내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자료관을 찾는다.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이다. 원폭자료관에는 피폭자의 유품, 피폭 전후 히로시마의 모습 등 원폭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회의 8개 참관국 정상도 21일 원폭자료관을 방문한다. 주요국 정상들의 원폭자료관 방문을 통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G7은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및 비확산, 기후변화, 세계 경제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한 뒤 공동성명으로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대만에 군사적 위협을 높이는 중국에 대응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하고, 법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대한 대응방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미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비시장 정책과 경제적 강압을 우려하고 있다. 군사적 근대화 측면에서 일부 민감한 한정된 범위의 기술에 있어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주제들을 공동성명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3세계 국가들인 '글로벌 사우스'와 에너지·식량 안보 및 세계 경제, 기후변화, 보건 등의 과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G7 정상회의 기간에는 참가국 간에 다자 및 양자 회담도 열린다.
21일엔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에선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를 비롯한 3국의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베트남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당초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도 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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