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링컨 등 고위인사 수개월 내 방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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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정찰풍선 사건으로 관계가 악화한 중국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향후 몇 달 내 고위관리들의 베이징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 같은 방중 추진 배경에 대해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찰풍선 사건 이후 중국 관리들을 만나긴 했으나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행정부 내에 있었다"며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지 2년이 넘도록 내각 구성원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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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무장관 먼저 방중할 가능성
미국 정부가 정찰풍선 사건으로 관계가 악화한 중국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향후 몇 달 내 고위관리들의 베이징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존 케리 기후특사 등 고위급 인사 4명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의 방문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NN은 이 같은 방중 추진 배경에 대해 “블링컨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찰풍선 사건 이후 중국 관리들을 만나긴 했으나 실질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이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행정부 내에 있었다”며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한 지 2년이 넘도록 내각 구성원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블링컨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정찰풍선 논란으로 연기됐다. 설리번 보좌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지난 10~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8시간 동안 회담한 뒤 미국 고위관리의 중국 방문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고위급 인사들의 방중 논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 전부터 진행됐다고 CNN은 전했다. 국무부에서는 블링컨 장관이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러몬도 장관과 옐런 장관이 블링컨 장관보다 먼저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방중 순서는 중국이 선택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먼저 경제문제에 관해 미국과 논의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 정부가 최근 부채한도 협상과 G7 회의 등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주 내에는 고위급 방문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정찰풍선 논란을 넘어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CNN에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6일 의회 청문회 개회 발언에서 정찰풍선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중 양측이 불행한 사건으로 대화가 잠시 중단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문제를 넘어 정상적인 대화 채널을 다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펜타닐 원료 유통 문제, 대만 분쟁, 중국 내 억류된 미국인 문제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하길 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발 펜타닐 원료 차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협조하지 않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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