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 속도내는 건설사들, 해외 기업과 원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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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삼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외 선두 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일본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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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삼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해외 선두 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일본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호주(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는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개발부터 건설, 생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호주 그린수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영토를 보유해 대규모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행하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에 협력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리오는 사업 개발과 투자 및 사업 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 개발에 대한 지원 및 투자와 함께 EPC(설계·구매·시공)를 맡는다. 코리오는 영국 대표 재생에너지 투자·개발기업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해상풍력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전 세계에서 30GW(기가와트) 이상의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중이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협약식에서 “대우건설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발전사업 건설공사와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의 발전 및 해상공사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도 전날 캐나다 월드에너지GH2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핵심 사업자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낸 뒤 이를 다시 그린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이다. 45억 달러(약 6조원) 규모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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