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안전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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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반려견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울산 중구는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가 지난 16일 저녁 '우리동네 지켜주개' 반려견 순찰대 출범식을 열고 첫 야간 방범순찰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란 반려인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주변을 살피는 시민참여형 정책이다.
울산의 반려견 첫 순찰대원은 '파미'라는 이름을 가진 3살짜리 암컷 셰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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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찰대원은 셰퍼드 ‘파미’
골목길·공원 위험요소 신고
울산에 반려견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울산 중구는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가 지난 16일 저녁 ‘우리동네 지켜주개’ 반려견 순찰대 출범식을 열고 첫 야간 방범순찰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란 반려인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주변을 살피는 시민참여형 정책이다. 반려견과 반려견주가 한 팀이 돼 산책하면서 우리동네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영 중으로, 울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의 반려견 첫 순찰대원은 ‘파미’라는 이름을 가진 3살짜리 암컷 셰퍼드다. 셰퍼드는 운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충성심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는 구조견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온순해 방범대원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파미’와 순찰대는 학교 주변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 공원 등을 돌며 범죄 및 생활 속 위험 요소 등을 살핀다.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는 9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파미’와 함께 시범적으로 방범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을 확대할 경우 사람을 향한 공격성이 낮고 다른 개를 만났을 때 짖지 않는 등 강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순찰 반려견을 모집할 방침이다.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반려견이 지역사회 치안에 기여하도록 하고, 반려견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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