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시대 저무나...ESPN도 스트리밍 채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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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TV를 대표하는 채널인 스포츠 전문네트워크 ESPN이 전체 채널을 구독형 스트리밍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른바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PN 경영진은 최근 몇년간 케이블TV를 해지하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시청자들이 증가하면서 스트리밍 채널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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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TV를 대표하는 채널인 스포츠 전문네트워크 ESPN이 전체 채널을 구독형 스트리밍서비스로 제공하는 이른바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SPN 경영진은 최근 몇년간 케이블TV를 해지하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시청자들이 증가하면서 스트리밍 채널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ESPN은 2018년 출시한 ESPN+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부 스포츠 경기를 중계 중이다. 여기에는 골프, 일부 메이저리그 야구, 프로 하키 경기 등이 포함된다. 다만 미국 프로농구(NBA), 프로풋볼리그(NFL) 등은 스트리밍으로 지원하지 않았었다. WSJ는 "코드명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ESPN이 전체 채널을 스트리밍화 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ESPN은 스트리밍 채널화가 시작되는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또한 전체 채널을 대상으로 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케이블 TV를 통한 채널 송출 또한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ESPN 채널이 스트리밍으로 제공될 경우 케이블TV 업계 전반에 큰 여파가 예상된다. ESPN은 케이블TV 시청자들이 주로 보는 채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케이블TV 업계로선 EPSN 채널을 송출하기 위해 비용을 내면서 동시에 ESPN 스트리밍 서비스와도 경쟁해야만 하는 셈이다. 이는 이미 넷플릭스 등 OTT의 등장으로 구독자 기반이 흔들린 케이블TV 시장을 더욱 짓누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WSJ는 "ESPN이 스포츠TV 시장을 장악 중이지만 스트리밍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ESPN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구의 수는 케이블TV 패키지에 ESPN 채널을 포함하는 가구 수보다 적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ESPN 채널을 구독중인 가구는 약 7400만 가구로 집계된다. 이는 2019년 대비로는 11%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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