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되고 싶지 않아" 라미란, 영정사진 찍었다…이도현과 장례식 준비 (나쁜 엄마)[종합]

장인영 기자 2023. 5. 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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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라미란이 영정 사진을 찍었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최강호(이도현 분)와 자신의 죽음을 천천히 준비하는 진영순(라미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집에 돌아온 진영순은 자신의 사진을 두고, 최강호에게 장례식장 상황을 연출해 연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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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쁜 엄마' 라미란이 영정 사진을 찍었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는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된 최강호(이도현 분)와 자신의 죽음을 천천히 준비하는 진영순(라미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극단적 시도를 하려는 진영순을 최강호가 발견, 극적으로 휠체어에서 일어나 진영순의 하체를 들어 올렸다. 그 덕에 진영순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진영순은 "너 지금 일어난 거지. 감사합니다"라며 최강호를 끌어 안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최강호는 엄마 진영순에게 실망한 상태. 최강호는 여전히 화가 난 채로 "이유가 뭐에요. 엄마가 나를 버린 이유요. 미주 씨가 그랬어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진영순은 "엄마는 널 버린 게 아니야. 사실은 엄마가 좀 아파. 아프면 약도 먹어야 하고, 병원도 다녀야 하고 누군가 밥이며 빨래며 도와줘야 하는데 엄마는 강호한테 짐이 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그랬던 거야"라고 해명했다. 

최강호가 "난 엄마한테 짐이었나봐요"라고 하자, 진영순은 "미안해. 엄마가 잘못했어. 내가 바보같이 무슨 생각을 한 거야"라며 "강호는 이제 걸을 거고, 뛸 거고 그리고 엄마를 돌봐줄 거야. 이제 엄마도 보호자가 생긴 거야. 우리 아들이 엄마 보호자야"라고 다독였다. 

최강호는 엄마의 '보호자'가 됐다는 생각에 미소지었다. 하지만 훈훈함도 잠시, 진영순은 비오는 날 최강호의 휠체어를 끌고 강가에 갔다. "살려주세요"라는 최강호의 애원에도 진영순은 "살고 싶으면 아까처럼 일어나"라고 매몰차게 답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최강호의 재활을 위한 진영순의 '큰 그림'이었다. 그는 최강호가 두 발로 일어설 수 있도록 몇 날 며칠, 수백 번을 연습시켰고, 그 결과 최강호는 휠체어 없이 일어날 수 있게 됐다. 이를 본 진영순은 감격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가 하면, 마을 사람들은 그간 진영순에게 모질게 했던 것을 사과하고자 최강호에게 줄 새 휠체어를 가지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최강호가 두 발로 서 마을 사람들을 반기고, 마을 사람들은 모두 "잘 됐다"며 환호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읍내 사진관에 갔다. 이들은 노란색 옷을 맟줘 입고, 가족 사진을 찍었다. 그러던 중, 진영순은 사진사에게 "한 장만 따로 찍어주세요"라고 했고, 사진사가 "여권사진이요? 증명사진이요"라고 묻자, 진영순은 "문상 오신 손님들 볼 거에요"라며 영정사진을 찍었다.

집에 돌아온 진영순은 자신의 사진을 두고, 최강호에게 장례식장 상황을 연출해 연습시켰다. 최강호가 "하기 싫어요. 무서워요"라고 거부했지만, 진영순은 "모르는 거 알려주는 거야. 살다보면 필요할 때가 있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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