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느티나무도서관' 사실관계 왜곡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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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사립공공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이 지난 3월 성명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계속 게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은 지난 3월 17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민간 도서관을 정치 알력에 희생시키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경기도와 용인시의 도서관정책과에서 협의를 하여 사립공공도서관 운영비 보조금을 (2022년)5000만원에서 1억 (2023년)5000만원으로 증액했고, 전임 시장 시절 협의한 일을 현 시장과 도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경기도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전액 삭감한 것이 사태의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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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서관직원들 사실 관계 알고도 '매칭' 실패만 부각
용인특례시가 사립공공도서관인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이 지난 3월 성명을 발표하고, 그 내용을 도서관 홈페이지에 계속 게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성명에서 사실 관계를 왜곡해 현 시장에게 책임이 있는 식으로 왜곡한 것에 대해선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은 지난 3월 17일 도서관 홈페이지에 '민간 도서관을 정치 알력에 희생시키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성명문에서 "경기도와 용인시의 도서관정책과에서 협의를 하여 사립공공도서관 운영비 보조금을 (2022년)5000만원에서 1억 (2023년)5000만원으로 증액했고, 전임 시장 시절 협의한 일을 현 시장과 도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아, 경기도의회에서 예산을 승인하지 않고 전액 삭감한 것이 사태의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2022년 도와 매칭사업을 통해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당시 매칭 비율은 7대3으로 경기도는 1500만원을 부담했었다. 그런데 경기도가 2023년도 도서관 지원 예산을 책정하면서 2022년보다 세배 많은 1억5000만원으로 증액을 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도의 부담은 그대로인데 비해 나머지 증액분은 전부 용인시에 전가하려 해 시는 애초부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고 강조했다.
시 도서관정책과는 당시 경기도와 협의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매칭사업의 경우 예산 부담률은 3대 7인데 비해 1대 9 비율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는 시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초 계획대로 예산을 편성했지만 경기도의회 예산심의에서 1500만원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매칭'은 무산됐다. 결국 용인시는 자체 예산으로 올해 1억640만원을 지원하게 됐고, 지난 4월 21일 1차로 8568만원의 예산을 교부했다.
용인시는 이런 사실들이 이미 알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이 '전임시장 시절 협의한 일을 현 시장이 받아들이지 않아'라는 등의 주장을 하는 것은, "매칭사업 무산의 책임이 마치 현 시장에게 있는 것처럼 왜곡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느티나무도서관 직원들이 '#느티나무도서관을 지켜라', '#savethelibrary', '#도서관예산 복원하라'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SNS를 통해 거짓 주장과 억지 논리를 퍼뜨리며 시의 정정 요구도 묵살하고 있는 만큼 그간 느티나무도서관의 잘못을 한번 정도 지적한 뒤 지켜만 봤지만 보다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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