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꼴찌인 거 잊었나' 강백호의 어이없는 아리랑 송구, 대역전패의 시발점
윤승재 2023. 5. 18. 21:57
KT 위즈 외야수 강백호의 어설픈 수비가 결국 대역전패로 귀결됐다.
KT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날 KT는 5회까지 3-2로 앞서가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수비 하나가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5회 말에 나온 강백호의 아리랑 송구가 화를 불렀다.
상황은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김현수의 안타가 우익수 강백호 앞에 떨어졌고, 발빠른 1루주자 박해민은 3루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여기서 어이없는 송구가 나왔다. 강백호가 2루수에게 공을 던졌는데 큰 포물선을 그리는 아리랑 송구였다.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았다.
그 사이 박해민이 홈으로 내달렸다. 결국 KT는 3-3 동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이없는 실점을 허용한 KT와 선발 고영표는 이를 기점으로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1사 후 오지환에게 2루타, 문보경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주며 만루를 허용한 KT는 한창 타격감이 물올라 있는 박동원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당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고영표는 이재원에게 추가 적시타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고, 이후에도 김민성에게 안타,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5회에만 6실점했다. 고영표는 4⅔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이후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백호는 8회 적시타로 체면 치레를 했지만 부족했고, 박병호가 9회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4점차로 좁혔지만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결국 강백호의 어이없는 수비 하나가 흐름을 바꿨고, 꼴찌 KT의 위닝시리즈와 반등도 물건너갔다. 승률도 0.294(10승 24패)로 3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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