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때 '딱딱한 바닥 VS 푹신한 침대'… 정형외과 의사 추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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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고생해본 사람들은 '잠을 잘 때 딱딱한 바닥과 푹신한 침대 중 어느 쪽이 더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은동찬 과장은 "허리 통증에 가장 좋은 잠자리는 방바닥에 적당한 두께의 이불이나 토퍼를 깔거나 약간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바닥에서 잘 때는 몸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3~5㎝ 정도 높이의 요를 깔고 자는 것이 요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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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발생한 허리 염좌에 의한 통증은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침대 매트리스가 나을 수 있다. 하지만 만성 척추 질환 중 척추 분절의 불안정성으로 생기는 전방 전위증이나 분리증의 경우 약간 딱딱한 바닥에 누울 때 불안정한 마디가 제자리로 밀려가면서 통증이 감소하기도 한다. 은동찬 과장은 “허리 통증에 가장 좋은 잠자리는 방바닥에 적당한 두께의 이불이나 토퍼를 깔거나 약간 딱딱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바닥에서 잘 때는 몸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3~5㎝ 정도 높이의 요를 깔고 자는 것이 요통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목에 통증이 있을 때는 어떤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을까? 베개는 너무 높으면 목이 앞으로 구부려지고, 너무 낮으면 목이 뒤로 과하게 젖혀진다. 따라서 적당한 높이가 좋은데 C자 커브 형태를 자연스럽게 유지해주는 높이가 적당하다. 너무 푹신하면 경추 만곡을 유지시켜 주기 어렵고 너무 딱딱한 베개는 머리 뒤쪽의 혈관이나 후두 신경이 장시간 눌리면서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푹신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것저것 베개를 바꿔봐도 목 통증으로 잠자리가 불편하다면 베개 대신 수건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수건을 돌돌 말아 목뒤에 끼워 놓고 잠을 자면 거북목 치료에 도움이 된다. 베개만 잘 사용해도 목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엎드려 자는 것도 피하는 것 좋다. 엎드려 자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목이 비틀려 신경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에 좋은 수면자세는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 양발을 쭉 뻗어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이 살짝 구부려지도록 무릎 아래에 베개를 받치고 양손은 몸통에 가볍게 붙인 모습이다. 하지만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누워 잔다면 무릎을 조금 구부리거나 양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운 자세가 좋으며 베개는 척추를 일자로 유지할 수 있는 높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동찬 과장은 “올바른 수면자세만 유지해도 척추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하지만 수면환경이나 자세를 개선했는데도 잠을 자고 난 후 통증이 지속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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