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진도 존재감 발휘...한국 배드민턴 일본 완파
안희수 2023. 5. 18. 21:17
한국 배드민턴이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조별리그(D조) 3차전에서 일본을 매치 스코어 5-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으로 팀을 구성해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프랑스와 영국을 차례로 껐었다. 일본전에서는 1~3매치를 모두 잡고 승리를 승리를 확정한 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까지 따내며 압승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 모두 랭킹이 앞선 상대를 꺾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3매치에서 통산 전적 6승 12패로 밀려 있고, 최근 맞대결이었던 3월 독일오픈에서도 패했던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1, 21-15)으로 꺾었다. 1게임은 6점 앞선 채 먼저 10점을 낼 만큼 우세했다. 2게임은 4-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하며 전세를 바꾼 뒤 리드를 지켜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한테 역전패를 많이 당했다. 긴장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2매치에 나선 남자단식 대표 전혁진(28·랭킹 69위)도 니시모토 겐타(랭킹 15위)를 2-0(21-11, 21-19)으로 제압했다.
2014년 스무 살 신예였던 전혁진은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2017년 이 대회(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2년 넘게 코트를 떠나 있었다. 긴 재활 치료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2021년부터 조금씩 기량을 되찾았고, 지난해 코리아 마스터스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며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전혁진은 일본 전 승리 뒤 “조 1위를 확정해 기분이 좋다. 어느 대회든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1매치에 나선 혼합복식 랭킹 8위 김원호(24)-정나은(23) 조도 랭킹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2-1(19-21, 21-15, 21-5)로 역전승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1매치가 승부처였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빨리 상대를 파악한 뒤 잘 대처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일본전에 대해 “200% 만족하는 경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수디르만컵은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으로 팀을 구성해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한국은 프랑스와 영국을 차례로 껐었다. 일본전에서는 1~3매치를 모두 잡고 승리를 승리를 확정한 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까지 따내며 압승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은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 모두 랭킹이 앞선 상대를 꺾었다.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3매치에서 통산 전적 6승 12패로 밀려 있고, 최근 맞대결이었던 3월 독일오픈에서도 패했던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1, 21-15)으로 꺾었다. 1게임은 6점 앞선 채 먼저 10점을 낼 만큼 우세했다. 2게임은 4-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하며 전세를 바꾼 뒤 리드를 지켜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한테 역전패를 많이 당했다. 긴장도 걱정도 많이 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2매치에 나선 남자단식 대표 전혁진(28·랭킹 69위)도 니시모토 겐타(랭킹 15위)를 2-0(21-11, 21-19)으로 제압했다.
2014년 스무 살 신예였던 전혁진은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2017년 이 대회(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2년 넘게 코트를 떠나 있었다. 긴 재활 치료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2021년부터 조금씩 기량을 되찾았고, 지난해 코리아 마스터스 남자단식에서 우승하며 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섰다.
전혁진은 일본 전 승리 뒤 “조 1위를 확정해 기분이 좋다. 어느 대회든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1매치에 나선 혼합복식 랭킹 8위 김원호(24)-정나은(23) 조도 랭킹 2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2-1(19-21, 21-15, 21-5)로 역전승했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1매치가 승부처였다. 첫 게임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빨리 상대를 파악한 뒤 잘 대처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일본전에 대해 “200% 만족하는 경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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