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철도산업 미래 조망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미래 철도산업 위한 다양한 주제 논문 발표와 강연
컨벤션 행사 유치 1만여명 마이스 관광객 방문 예정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홍남표 창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한국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2023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18일부터 3일 동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지역 마이스(MICE)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창원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유관 기관 후원으로 미래 철도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논문 발표와 강연, 전시 등을 했다.

행사는 양신추 박사(레일인프라 대표)의 기조강연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관계기관 협의회 등 19개 분야의 특별 세션이 펼쳐졌으며 산·학·연·관의 철도관련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해 철도산업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기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성과품을 전시하는 전시행사가 열렸으며 창원시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창원의 정주 여건과 기업지원 혜택, 행사 참여자들을 위한 주요관광지 정보를 홍보했다.

개회 첫 날은 홍남표 창원시장, 한석윤 철도기술연구원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과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둘째 날은 테크니컬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대표 철도기업인 현대로템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견학했으며 20일 산학연 친선 간담회를 끝으로 창원에서의 학술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열린 창원은 50년 철도산업 역사를 가진 도시로 국내 대표기업인 현대로템, 로만시스 등 주요 기업과 근로자가 최대 집적된 명실공히 철도의 중추 도시로 기관차와 전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철도 차종 외 세계 4번째 개발한 한국형 KTX가 창원에서 제작되고 있다.

홍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전기를 맞아 글로벌 철도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과 미래사회 대비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학술대회로 철도생태계를 진단하고 차량, 건설, 환경, IT 등 융합적 관점에서 지속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생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