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일·박건우·김도현, 장애학생체전 육상 200m 금메달

1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남자 200m T20(초등부) 결승 경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쏟아지는 비도 선수들의 열기를 꺾을 수 없었다. 장주일(17)과 박건우(15), 김도현(12)이 전국장애학생체전 육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 대표 장주일은 1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200m T20(고등부)에서 26초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등부에서는 대전 대표 박건우(27초18), 초등부에서는 충남 대표 김도현(32초77)이 정상에 올랐다.

여자 200m T20 고등부에서는 포항명도학교 서지숙(17)이 29초59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와 초등부에선 세종 대표 윤태영(14·35초53), 충남 대표 윤나영(12·37초44)이 1위를 차지했다.

1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 남자 200m T20(고등부) 결승 경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CLASS11 초·중등부 남자부 복식 결승에선 울산(여태진, 이성안)이 세종(김형민, 박경준)을 3-1로 이겼고, 여자부는 경기도(장시은, 정시은)가 울산(김현정, 유현서)을 3-0으로 꺾었다. 고등부에선 경남(이창엽, 한승명)이 충남(김태빈, 이정섭)을 3-0으로, 경기도(김하람, 여민서)가 인천(강은비, 박현지)를 3-2로 물리쳤다. 지난 대회 스포츠토토코리아 장학금을 받았던 광주송정초 김민찬(11)은 남자 단식 청각장애 초중등부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CLASS11 고등부 여자 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김하람, 여민서(왼쪽부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농구 혼성(지적발달장애) 고등부 결승에서는 경기도가 우승했다. 4강에서 경북을 84-16로 대파한 경기도는 결승에서도 강원을 52-33으로 꺾었다.

디스크골프는 이번 대회 보급종목으로 치러진다. 골프와 경기 방식 및 용어가 비슷하며, 일정 지점에 디스캐쳐(골 홀)를 두고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이동하면서 적은 횟수로 디스캐쳐(골 홀)에 넣는 경기다.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디스크골프 혼성 퍼팅 오픈 등급 초중고등부 결승에서는 충남이 세종을 30-19로 이겼다.

1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디스크골프 경기.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골볼, 농구 등 13개 종목에서 57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17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