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SK 유니폼 입는다… 남은 ‘최대어’는 최준용뿐

이누리 2023. 5. 18.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상 선수들의 계약 성사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라이언킹' 오세근은 정든 팀 안양 KGC를 떠나 서울 SK로 향한다.

최준용은 지난 2021-2022시즌 SK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만능 포워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근이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L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상 선수들의 계약 성사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라이언킹’ 오세근은 정든 팀 안양 KGC를 떠나 서울 SK로 향한다. 이제 남은 건 또 다른 ‘최대어’ 최준용의 행선지다.

SK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근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세근은 12년간 함께했던 KGC를 떠나 불과 열흘 전 챔프전에서 마주했던 상대팀 SK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초 오세근은 원 소속팀 KGC에 남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변수는 있었다. 35세 이상 FA 대상자는 보상 규정이 없어 타 구단에서 높은 계약금을 부른다면 팀을 옮길 가능성도 열려있었다. 그 가능성을 잡은 SK는 올 시즌 결승 문턱에서 맛본 좌절을 딛고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린다.

오세근은 “2011년 프로농구에 데뷔한 이후 인삼공사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생활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팀에서 뛰면서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노력해 보고 싶었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인삼공사 팬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은 절대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어급 포워드로 구단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양홍석과 문성곤은 첫해 보수 7억원 이상의 ‘잭팟’을 터뜨리며 각각 창원 LG와 수원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두 선수는 최준용과 함께 KBL 포워드 빅3로 꼽혔다. 양홍석은 데뷔 때부터 7년을 함께한 KT를 떠나 LG로 향한다. LG는 18일 “양홍석과 5년 보수 7억5000만원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홍석이 떠난 자리는 ‘수비왕’ 문성곤이 메울 전망이다. 앞서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성곤과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문성곤은 다음 시즌부터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허훈, 올 시즌 무서운 성장세로 수비5걸상을 거머쥔 하윤기와 합을 맞춘다. 문성곤을 떠나보낸 안양 KGC는 ‘집토끼’ 배병준을 잡은 뒤 서울 SK의 최성원을 들이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대어 중의 대어’로 꼽히는 최준용의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다. 최준용은 지난 2021-2022시즌 SK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만능 포워드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지만 활용도 높은 자원임은 분명하다.

FA 대상자 전원은 오는 22일 정오까지 자율 협상을 마쳐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25일까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 최종 결정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